볼보, 플래그십 전기차 EX90 콕핏 공개…'심플 그 자체'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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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26 15:35
볼보, 플래그십 전기차 EX90 콕핏 공개…'심플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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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25일(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차 EX90의 인테리어 일부를 공개했다. 

이날 최초 공개된 콕핏은 플래그십 모델임에도 단촐한 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두개의 디스플레이와 일부 버튼만 마련되어있을 뿐, 전반적인 구성은 현행 플래그십 SUV XC90과 비교해도 눈에 띌 정도로 심플하게 디자인됐다. 

회사 측은 이 같은 디자인 배경에 '안전'이라는 브랜드의 철학이 깔려있다고 설명한다. 운전 중 주의를 산만하게 하거나 혼란을 야기하는 기능을 최소화하고, 상황에 맞는 정보만을 명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는 입장이다.

대부분의 기능은 중앙에 위치한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구동된다. 내비게이션, 전화 등은 물론, 실내 온도조절 등 다양한 조작을 빠르게 할 수 있게 설계됐다. 내장된 소프트웨어는 차량의 주행 여부 및 전화 연결 상황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가정해 적절한 기능들을 제안하는 기능도 구현한다. 

볼보의 토마스 스토비섹 UX 디자인 총괄은 "EX90 디자인에 소비자들이 오직 안전한 운전에 집중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EX90은 그 어떤 모델들보다도 주변 환경과 운전자의 상태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기술을 품고 있기 때문에 안전한 운전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90은 오는 11월 공개를 앞두고 있다. 볼보는 내년 중 우리나라에도 EX90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BMW iX 등과 직접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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