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현지시간) 알프스의 한 산악도로에서 위장막을 쓴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가 카메라에 잡혔다.
이날 촬영된 모델은 EQS SUV 기반의 마이바흐 모델이다. 벤츠의 전기차 라인업으로선 처음으로 마이바흐 브랜드가 적용되는 신차는 마이바흐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외관과 더욱 호화로운 사양들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주행차량에서 드러난 차이점은 범퍼 하단에 위치한 에어 인테이크다. 기존 EQS SUV에서는 별다른 형상을 확인할 수 없는 반면, 프로토타입에는 마이바흐 특유의 세로형 패턴이 적용된 점을 알 수 있다. 마이바흐 EQS SUV 콘셉트에서 보여진 세로형 그릴 디자인을 계승했음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외 드러나지 않은 부분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외신들은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 디테일이 일부 바뀌는 한편, C 필러에 마이바흐 로고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콘셉트 모델 처럼 후드 엠블럼이 적용될지의 유무도 관심사다.
벤츠는 11월 중 마이바흐 EQS SUV를 선보이고, 주요 제원과 사양들을 공개할 방침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판매는 내년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