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신형 하이퍼카 '499P' 공개…궁극의 내구레이스 머신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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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01 12:05
페라리, 신형 하이퍼카 '499P' 공개…궁극의 내구레이스 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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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신형 르망 하이퍼카(LHM) '499P'를 공개했다. 내년부터 FIA 세계내구선수권대회(WEC)에서 AF 코르세 팀의 주력 차종으로 활약할 모델이다. FIA 하이퍼카 클래스의 새로운 규정에 맞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고, 최소 중량인 1030kg를 넘기는 등 다양한 기술 변화가 적용됐다. 

499P에는 296 GT3과 동일한 3.0리터 V6 하이브리드 엔진에 전륜 전기모터가 추가됐다. 900V 배터리 팩은 포뮬러원(F1)에서 얻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499P를 위해 특별히 개발됐다. 7단 변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500kw(680마력)을 네 바퀴로 전달한다.

디자인은 단순하고 매끄러운 모양을 강조하며 공기역학적 특징을 강화했다. 차체는 평평한 표면으로부터 조각돼 사이드 팟과 휠 아치가 조화롭게 어울린다. 공기 흐름은 운전석을 둘러싼 능선 사이의 오목한 부분을 넘어 사이드 팟을 통과해 차체 아래 숨겨져 있는 라디에이터를 냉각한다.

휠 아치 표면은 휠 하우징 내부의 압력을 낮추기 위해 장착된 대형 루버(셔터)가 특징이다. 해당 부품은 헤드램프 클러스터와 어울려 499P만의 캐릭터를 살려준다.

이중으로 된 수평 윙은 메인 윙과 상부 플랩으로 이루어져 필요한 다운포스를 보장하고 최대 성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하부 윙은 라이트바(Light Bar)를 적용해 후방 디자인을 돋보이게 했다. 차량 위쪽 중심부에는 V6 엔진의 공기를 흡입하고 냉각된 공기를 배터리와 변속기로 공급하는 다중 공기 흡입구도 장착했다.

499P를 타고 FIA 하이퍼카 클래스에 출전할 드라이버 라인업은 향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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