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마지막 내연기관 모델은 우라칸 스테라토"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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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08 11:20
람보르기니, "마지막 내연기관 모델은 우라칸 스테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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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가 내연기관 시대의 대미를 장식할 모델로 우라칸을 지목했다. 이후 람보르기니의 모든 라인업은 전동화된다. 

람보르기니는 7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마지막 내연기관 모델이 될 우라칸 스테라토를 오는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우라칸 스테라토는 2019년 공개된 같은 이름의 콘셉트카를 양산화한 모델이다. 강력한 성능과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겸비한 모델로, 2014년 공개된 우라칸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모델이다. 

스테라토의 외형은 최근 람보르기니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를 통해 잘 드러난다. 전면부에는 LED 보조 조명과 스키드 플레이트가 자리잡았고, 루프랙도 적용됐다. 엔진에 추가적인 공기를 공급해주는 루프 스쿠프도 적용됐는데, 이는 엔진에 추가적인 공기를 제공하는 한편, 얕은 수심에서 도강까지 가능하도록 배려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한층 높아진 지상고도 눈길을 끈다. 콘셉트카의 지상고가 기존 우라칸 대비 47mm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와 비슷한 수준의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우라칸 에보에 쓰인 640마력급 5.2리터 V10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된다. LDVI(Lamborgini Dinamica Veicolo Integata) 시스템은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새롭게 설계됐으며, 우루스에 적용된 오프로드 기술들도 집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람보르기니는 2023년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전 라인업을 전동화 하고, 이후 순수 전기차 출시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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