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법정관리 1년 6개월만 종결…경영 정상화 속도낸다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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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11 17:18
쌍용차 법정관리 1년 6개월만 종결…경영 정상화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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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 품에 안긴 쌍용자동차가 11일 기업회생절차 종결을 선언했다. 지난 2021년 기업 회생절차를 개시한 이후 1년 6개월만의 경영 정상화다. 

쌍용차는 이번 종결 이후 경영 안정화와 미래 성장 발전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고, 판매 증대 및 흑자 전환을 통해 회사의 조기 경영 정상화에 돌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지난 9월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고, 10월에는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고용보장과 장기 투자를 위한 특별 협약서 체결도 마쳤다. 

추가적인 조치들도 속도감있게 추진되고 있다. 1차 인수대금 유상증자로 회생채무를 변제했고, 공익채권 변제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10월 2차 유상증자를 완료하는 등 대주주의 지위를 공고히하고, 쌍용차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쌍용차 측은 "기업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고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해와 지원을 해주신 서울회생법원, 채권단 및 협력사 등 이해관계인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회생을 믿고 기다려 준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완전히 새롭게 변화된 쌍용차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겠다"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내수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판매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토레스의 성공적인 해외 론칭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는 물론, 내년 출시 예정인 U100을 필두로 한 전동화 모델의 차질 없는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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