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 전기차는 없다…"하이브리드 비중 확대 조율"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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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14 10:28
신형 그랜저, 전기차는 없다…"하이브리드 비중 확대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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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7세대 그랜저 전기차 출시와 관련해 "현시점에는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잘라 말했다.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 김윤수 상무는 14일 진행된 7세대 그랜저 미디어 Q&A 세션에서 신형 그랜저 전기차 모델 출시 여부를 묻는 질문에 "2030년까지 1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겠다고 밝혔고,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라면서도 "현시점에 그랜저 전기차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라고 전했다. 다만, 김 상무는 "중장기 계획에 맞춰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그랜저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랜저에는 기존 2.4리터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대신 쏘렌토, 싼타페, 스포티지, 투싼, K8 등에 탑재된 바 있는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이에 대해 현대차 김훈 대형PM총괄은 "기존에 개발된 사양과 동일하지만, 전체적인 제어 로직을 그랜저에 맞게 최적화했으며 운전성 측면에서 차별화했다"라며 "특히 18인치 타이어를 적용하면서도 18.0km/l라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다"라고 밝혔다.

국내마케팅실장 김윤수 상무는 "기존 그랜저 판매 데이터와 고객 수요조사 등을 통해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을 알고 있다"라며 "하이브리드 인기를 반영해 판매 비중을 높이는 것을 지속해서 조율해나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형 그랜저는 공식 사전계약이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0만9000여대의 계약 건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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