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WTCR 우승…'진출 4년만의 쾌거'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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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28 10:13
현대차, WTCR 우승…'진출 4년만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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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진행된 2022 WTCR 최종전에서 현대차 엘란트라 N TCR(아반떼 N TCR)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현대차를 운영중인 팀이 시즌 종합우승을 확정지은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 아반떼 N TCR
현대차 아반떼 N TCR

엘란트라 N TCR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의 미켈 아즈코나 선수는 이번 시즌 개막전인 프랑스 대회부터 3차전 헝가리, 4차전 스페인, 8차전 바레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며 드라이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미켈 아즈코나는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최종전 예선에서도 총 8포인트를 획득하며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킹 오브 WTCR' 미켈 아즈코나와 그의 동료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또한 팀 부문 종합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포디움에 올라선 미켈 아즈코나(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소속)
포디움에 올라선 미켈 아즈코나(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소속)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장 틸 바텐베르크 상무는 "올해 WTCR 대회에 엘란트라 N TCR로 참가한 드라이버와 고객 레이싱팀이 동시에 최정상에 오르는 대기록을 달성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브랜드 N과 함께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 도전하며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차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WTCR은 제조사의 직접 출전 대신 프로팀이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입해 운영되는 '커스터머 레이싱' 대회다. 현대차를 비롯해 아우디, 혼다, 세아트 등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이 간접적으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대회로, 현대차는 지난 2018년 i30 N TCR을 앞세워 경기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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