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전기차, 테슬라에 맞설 해법은 플레이스테이션(?)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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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28 13:21
소니 전기차, 테슬라에 맞설 해법은 플레이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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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혼다모빌리티가 출시할 전기차에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언급했다. 플레이스테이션을 탑재하는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이어서 주목된다.

소니혼다모빌리티의 카와니시 이즈미 사장은 최근 외신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모빌리티에 접목시킬 수 있는 게 테슬라에 맞설 수 있는 소니만의 강점"이라며 "플레이스테이션5를 자동차에 통합하는 것도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라고 밝혔다.

소니 비전-S 01
소니 비전-S 01

소니는 이 외 소프트웨어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차량 내에 탑재된 주요 전장 부품을은 5G 통신까지 지원할 예정이며, 클라우드 연동 기능을 더해 사용자에 따라 차량 설정을 동기화할 수 있다.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까지 추가해 보안 소프트웨어 및 인포테인먼트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소니는 OTA의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엔터테인먼트 기술도 집약하고 있다. 시트에 스피커를 내장한 360 리얼리티 오디오가 대표적이다. 비전 S-01, S-02에 탑재된 전면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에는 통합 디지털 비디오 서비스 브라비아 코어를 내장했고, 뒷좌석 디스플레이에도 영상 공유 및 개별 비디오 재생기능을 더했다. 소니의 주요 가전기기들과의 연결 기능까지 구현했다. 

소니 비전 S-02
소니 비전 S-02

본격적인 생산은 2026년 미국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신형 전기차 생산을 위해 혼다의 오하이오 생산시설에 7억달러(한화 1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현지 생산시설을 소니 전기차 생산을 위한 허브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현지 생산 전략을 통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통신은 이와 관련해 "한때 가전 산업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있던 소니는 삼성전자와 같은 경쟁자들에 의해 그 위치를 상실했다"면서도 "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서 등의 정밀 기술 영역에 대한 경쟁력은 여전하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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