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0km 달리는' 엑시언트 수소트럭, 보조금 받으면 1억6000만원부터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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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08 08:59
'570km 달리는' 엑시언트 수소트럭, 보조금 받으면 1억600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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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시범 운영만 되던 수소전기트럭이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판매된다.

현대차는 8일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스위스 독일 등 세계 주요 시장에 납품된 바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10월부터 스위스에서 운행을 시작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2년 만에 누적 주행거리 500만km를 달성하는 등 성능이 검증됐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수도권 및 영남 지역에서 시범 사업이 진행됐다. 현대차는 "시범 사업을 통해 국내 도로에서의 적합성 검증을 마치고 당초 2023년으로 계획됐던 국내 판매 일정을 앞당겨 이달부터 고객에게 인도한다"라고 전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최고출력 350kW(약 476마력)를 발휘하는 고효율 모터와 90kW 연료 전지 스택 2기, 72kWh 고전압 배터리가 적용된다. 수소를 가득 채웠을 때 최대 주행 가능한 거리는 570km에 달한다. 

국내 판매되는 사양은 4x2/6x4 특장용 섀시캡과 6x4 윙바디 모델이다. 판매가격은 6억1000만~6억6600만원이다. 국고보조금 2억50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2억원을 받으면 1억6000만~2억16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기술력이 집약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앞으로 친환경 트럭 시장 전반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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