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홈시어터' BMW 신형 7시리즈 출시…가격 1억7300만원부터
  • 권지용
  • 좋아요 0
  • 승인 2022.12.16 11:46
'달리는 홈시어터' BMW 신형 7시리즈 출시…가격 1억7300만원부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MW코리아가 뉴 7시리즈를 16일 출시했다. 7년만에 선보이는 풀 체인지 모델로, 파격적인 디자인과 더욱 커진 차체, 첨단 디지털 사양 등이 특징이다.

BMW 7시리즈
BMW 7시리즈

차체는 이전 세대 롱 휠베이스 모델 대비해 길이 130mm, 너비 50mm, 높이 65mm가 증가했다. 앞뒤 축간 거리도 5mm 길어진 3215mm에 달해 보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전면부는 상·하단 분리형 헤드램프와 함께 그릴 윤곽 조명인 '키드니 아이코닉 글로우'가 조합돼 존재감을 자랑한다. 옆면은 주간주행등에서 리어라이트까지 이어지는 높은 숄더 라인과 균형감 있는 차체 비율 등으로 우아함을 강조했다. 넓게 설정된 C필러 구조와 앞·뒤로 길게 자리잡은 뒷좌석 도어는 승하차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BMW 7시리즈
BMW 7시리즈

실내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돋보인다. 이어 크리스탈 디자인에 다양한 샤이 테크 개념을 적용한 BMW 인터렉션 바가 탑재된다. 설정에 따라 실내 분위기를 전환하는 것은 물론, 승하차나 주행 상황에 따라 운전자에게 정보를 전달한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운전자에게 보다 직관적인 경로 안내를 제공한다.

순수전기차 i7에는 전용 사운드 BMW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이 적용된다. 이는 세계적인 영화음악 작곡가 한스 짐머의 협업해 개발됐다.

BMW 7시리즈
BMW 7시리즈

뒷좌석에는 비행기 1등석에 탑승하는 듯한 편안함을 선사하는 시어터 스크린과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가 기본으로 들어갔다.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오는 BMW 시어터 스크린은 32:9 비율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OTT 플랫폼을 내장했으며 최대 8K 해상도를 지원한다. HDMI 연결을 통한 외부기기 콘텐츠 재생도 가능하다.

후석 스크린을 위한 시어터 모드 기능도 탑재했다. 뒷좌석 도어에 위치한 터치 패널로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모든 뒷좌석 블라인드를 펼치고, 실내 조명 밝기를 낮춰해 멀티미디어 감상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한다.

BMW 7시리즈
BMW 7시리즈

신형 7시리즈는 순수전기 모델 '뉴 i7 xDrive60'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 '뉴 740i sDrive' 두 가지로 출시됐다. 

i7 xDrive60은 2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7초만에 가속한다. 배터리 용량은 105.7kWh이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38km다. 740i sDrive는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대 381마력, 55.1kgf·m를 낸다.

신형 7시리즈 가격은 트림 및 사양에 따라 뉴 740i sDrive 1억7300~1억7630만원, 뉴 i7 xDrive60 2억1570~2억1870만원 등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