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삼성 배터리' 품은 전기차 BMW i7 10대 구매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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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19 09:35
삼성그룹, '삼성 배터리' 품은 전기차 BMW i7 10대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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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17일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서 삼성과 뉴 i7 인도식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인도식에는 BMW그룹 올리버 집세 회장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등 양사 총수를 비롯해 BMW 장-필립 파랑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 BMW코리아 한상윤 대표, 삼성SDI 최윤호 사장과 박진 부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BMW그룹 올리버 집세 회장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BMW그룹 올리버 집세 회장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삼성그룹은 계열사 대표의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번에 i7 10대를 동시 출고했다. 출고한 사양은 xDrive60 모델로, 삼성SDI가 공급하는 105.7kWh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으로 438km를 달릴 수 있다.

이날 올리버 집세 회장과 이재용 회장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를 둘러보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협력을 보다 공고히 하자고 다짐했다. BMW그룹 올리버 집세 회장은 "전동화에 있어 삼성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삼성 경영진이 우리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새로운 i7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상징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삼성SDI는 BMW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럭셔리 전기 세단 뉴 i7 개발에 참여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전기차 및 배터리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를 둘러보는 이재용 회장과 올리버 집세 회장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를 둘러보는 이재용 회장과 올리버 집세 회장

한편, 삼성과 BMW는 지난 2009년 전기차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래 13년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BMW는 i7 외에도 iX와 i4 등 최신 전기차에 삼성SDI의 P5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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