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혼다가 만든 전기차 '아필라' 등장…2025년 생산 돌입
  • 박홍준
  • 좋아요 0
  • 승인 2023.01.05 15:23
소니·혼다가 만든 전기차 '아필라' 등장…2025년 생산 돌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니와 혼다가 함께 만든 전기차가 첫 선을 보였다. 

소니혼다모빌리티는 4일(현지시각) 2023 CES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프로토타입 전기차 아필라를 공개했다. 아필라는 향후 소니혼다모빌리티의 전기차 브랜드 역할도 맡게된다.

소니혼다모빌리티, 아필라
소니혼다모빌리티, 아필라

이날 공개된 아필라는 앞서 소니가 자체적으로 공개했던 콘셉트카 비전-S와는 많이 다르다.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단정한 인상이다. 차체를 길게 가로지르는 일체형 램프와 클램쉘 타입 후드,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 등이 적용됐다. 여기에 블랙 투톤 루프를 더해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헤드램프다. 중앙에 '미디어 바'가 있는데, 다양한 조명을 발산해 자동차와 사람간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소니혼다모빌리티, 아필라
소니혼다모빌리티, 아필라
소니혼다모빌리티, 아필라
소니혼다모빌리티, 아필라

실내도 외관의 심플한 디자인 흐름을 이어간다. 편안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부드럽고 둥근 톤을 가미했고, 독특한 스티어링 휠과 대시보드는 디스플레이로 꽉 채웠다.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도 탑재했다. 

소니는 퀄컴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필라에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도 적용했다. 차량의 주요 기능을 한 데 모은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플랫폼으로 주행 보조 기능을 비롯해 5G 통신과 와이파이, GPS,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와 별개로 레벨3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 45개의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도 장착했다. 

소니혼다모빌리티, 아필라

이날 미즈노 야시히데 회장은 자동차 사업 전략을 자율주행(autonomy), 증강(augmentation), 친밀감(affinity)으로 정의했다. 이른바 '3A'로 요약되는 가치를 담아 자동차를 하나의 움직이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미즈노 회장은 "아필라는 인공지능, 엔터테인먼트, 가상현실, 증강현실에 대한 소니의 경험을 집약한 전기차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영감으로 혁신을 추구해 사람을 감동시킨다는 소니의 철학을 반영해 새로운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겠다" 라고 말했다. 

소니혼다모빌리티는 2025년에 미국에 있는 혼다 공장에서 아필라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