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그랜저, 나오자마자 '시동 꺼짐' 무상수리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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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09 15:44
현대차 신형 그랜저, 나오자마자 '시동 꺼짐' 무상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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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한 신형 그랜저에 대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무상 수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 차량은 2022년 11월 16일부터 2023년 1월 2일까지 생산된 2.5 GDi 모델 총 4818대다. 

현대차 그랜저
현대차 그랜저

해당 문제는 신형 그랜저가 나오자마자 발생했다. D단 정차 중 RPM이 불안정하다가 시동이 꺼진 것이다. 특히, 현대차가 오랜 기간 사용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5 엔진에서 문제가 나타나자 많은 소비자가 불안해했다. 

현대차가 밝힌 원인은 중립 제어 구간에서 전기 부하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기 때문이다. 현대차 변속기는 D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은 채 오랫동안 정차하면 유압을 해제해 중립 상태를 유지하는 '중립 제어'가 이뤄지는데, 이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처리가 미흡해 RPM 불안정 및 시동 꺼짐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이번 무상수리를 통해 엔진 제어장치(ECU)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직영 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 입고할 경우 약 20분 소요되며, 블루링크를 사용 중이라면 센터 방문 없이 무선 업데이트(OTA)도 가능하다. 

한편, 현대차는 앞서 지난해 중순에도 팰리세이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저속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보고되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팰리세이드도 이번 그랜저와 마찬가지로 엔진이 바뀌지 않았는데 시동 꺼짐 결함이 발생했고, 결국 소프트웨어 문제로 밝혀졌다. 

신형 그랜저 무상수리 고객통지문
신형 그랜저 무상수리 고객통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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