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기준 부적합' 스타리아 킨더, '냉각수 새는' 코나EV 리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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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13 13:17
'안전 기준 부적합' 스타리아 킨더, '냉각수 새는' 코나EV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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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현대차, 한국GM, 볼보트럭코리아가 판매한 차량 총 601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리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스타리아 킨더
현대차 스타리아 킨더

우선, 현대차는 '스타리아 킨더' 2961대(2021년 10월~2022년 12월)를 리콜한다.

어린이 운송용 승합차인 스타리아 킨더는 차량 안에 어린이가 방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뒤쪽에 확인 장치를 눌러야 시동을 끌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런데 장치를 누르지 않아도 경고음과 표시등 작동을 해제시킬 수 있는 기능이 설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는 이번 문제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하며,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추후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다음으로 코나 일렉트릭 871대(2020년 6월~9월)와 포터2 일렉트릭 644대(2020년 6월~8월) 등 총 1515대는 냉각수가 새는 결함이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통합 전력 제어장치(EPCU) 내부에 있는 냉각 라인에서 누수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스타리아 킨더는 13일부터, 코나는 18일부터 직영 서비스센터 또는 블루핸즈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하는 리콜을 받을 수 있다.

쉐보레 볼트EV
쉐보레 볼트EV

한국GM은 볼트EV 1443대(2021년 2월~2022년 8월)를 리콜한다. 이 중 235대는 아직 판매되지 않은 상태다. 

볼트EV는 사고 발생 시 안전벨트를 강하게 당겨 운전자를 보호하는 프리텐셔너의 결함이 발견됐다. 프리텐셔너는 차량 충돌 시 고압의 가스를 이용해 벨트를 되감는데, 이 과정에서 가스 온도가 너무 높아 차량 매트에 불이 붙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GM은 오는 20일부터 무상으로 점검 및 수리하는 리콜을 진행한다.

볼보 FH 트랙터
볼보 FH 트랙터

이외 볼보트럭코리아는 FH 트랙터 95대(2021년 12월~2022년 11월)를 리콜한다. 해당 차량은 앞차축 고정 볼트의 체결 불량으로 차축이 느슨해지고, 이로 인해 조향이 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볼보트럭코리아는 13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점검 후 수리하는 리콜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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