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없는 타이어, 드디어 실전 배치…미쉐린 업티스 '택배 차량에 장착'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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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16 13:04
공기 없는 타이어, 드디어 실전 배치…미쉐린 업티스 '택배 차량에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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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은 16일, DHL 싱가포르와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 말까지 공기가 필요 없는 에어리스 타이어 '업티스'를 현지 배송차량 50대에 장착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DHL 배송 차량에 장착된 미쉐린 업티스 타이어
싱가포르 DHL 배송 차량에 장착된 미쉐린 업티스 타이어

업티스 장착 차량은 지난 1월10일부터 실제 업무에 투입됐다. 미쉐린 측은 "DHL과 파트너십을 통해 에어리스 프로토타입 타이어를 예정보다 1년 빠르게 실제 업무 환경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업티스 프로토타입은 펑크가 나지 않는 타이어·휠 일체형 제품이다. 승용차와 소형 밴을 위해 설계한 것으로, 공기 없이도 차를 지지할 수 있는 혁신적인 타이어 구조로 만들어졌다. 휠의 견고함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편안한 승차감과 안전을 보장한다는게 미쉐린의 설명이다. 특히, 펑크 및 손상이 적어 타이어 교체를 줄여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미쉐린은 에어리스 기술을 이용해 2050년까지 100% 지속 가능한 타이어를 생산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판매되는 타이어의 20%는 타이어 손상(12%)과 불규칙 마모(8%)로 조기 폐기되는데, 업티스 등 에어리스 타이어를 통해 연간 최대 2억개(또는 200만톤)의 타이어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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