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의 하이브리드 슈퍼카 '발할라'가 드디어 국내에 공개된다.

발할라는 999대 한정 생산되는 V8 미드엔진 하이브리드 슈퍼카다. 풀 카본 파이버 구조를 바탕으로 포뮬러원(F1)급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더욱 강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만들었다.
낮고 넓은 근육질 외관은 공기를 효과적으로 이동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독특한 디자인의 루프 스쿠프는 V8 엔진의 흡기구 역할을 하며 직접 공기를 공급한다. 리어 윙은 필요시 상승 및 회전을 통해 다운포스를 높여주는데, 카본 파이버 디퓨저와 연계해 어떤 도로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뿜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파워트레인은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이다. 최고출력은 V8 엔진 800마력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204마력을 더해준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1000마력 이상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 까지 2.5초만에 주파한다. 최고속도는 350km/h로 제한된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개발한 '플렉스 포일' 기술도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적용됐다. 속도에 맞춰 리어 윙 스포일러가 조정돼 고속에서 안정성을 높이고 풍절음도 줄여준다.

애스턴마틴서울 이승윤 총괄이사는 "발할라는 프로토타입 공개 이후 목표에 맞춰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계약자들이 외관과 실내디자인 등을 직접 확인하고 개발 타임라인을 확인하실 수 있도록 한국에 들여왔다"며 "발할라는 스포츠카 브랜드인 애스턴마틴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차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발할라는 1월28일부터 2월3일까지 애스턴마틴 대치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