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4년만에 모터쇼 복귀…토레스 전기차 'U100' 공개한다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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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19 11:36
쌍용차, 4년만에 모터쇼 복귀…토레스 전기차 'U100'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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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U100의 데뷔무대를 2023 서울모빌리티쇼로 결정지었다. 국내 모터쇼에 복귀하는것도 4년만이다. 

쌍용차 토레스
쌍용차 토레스

19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최근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 측에 참가 의향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전시 준비에 돌입했다. 쌍용차는 오는 3월에 개최될 이번 행사를 통해 토레스 전기차(프로젝트명 U100)를 최초로 공개할 방침이다. 

U100은 토레스의 외형을 바탕으로 전기차에 걸맞는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요소들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BYD와 함께 개발한 배터리팩을 적용하고, 개선된 주행 보조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사양들도 선보인다. 정식 출시는 오는 하반기로 예정되어있다. 

일각에서는 KR10이 함께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KR10은 2024년 양산을 앞둔 모델로 정통 SUV를 지향하고 있다. 2세대 코란도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적용했고, 전기차와 내연기관 등 두가지 버전을 내놓을 것으로 전해진다.

쌍용차 곽재선 회장
쌍용차 곽재선 회장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KG모빌리티 라는 새로운 사명도 공식화한다. 곽재선 회장이 이미 회사 이름을 바꾸겠다고 언급했고, 지난 12일 개최된 파트너스데이 행사에서도 쌍용차 대신 KG모빌리티 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가 KG그룹에 인수된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대외 행보에 나서는 셈" 이라며 "업계에서도 곽재선 회장의 향후 경영 방향과 쌍용차의 신차 출시 계획에 주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차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4년만에 국내 모터쇼에 복귀한다. 쌍용차는 지난 2019년에 개최된 서울모터쇼 이후 신차 부재 및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행사에 참가하지 않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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