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새 사령탑에 '렉서스 LC 개발자' 사토 코지 선임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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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26 18:54
토요타, 새 사령탑에 '렉서스 LC 개발자' 사토 코지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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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렉서스를 이끌어온 사토 코지를 새 CEO에 선임했다. CEO를 겸했던 토요다 아키오는 회장직에 전념하게 된다. 

토요타는 공식 입장을 통해 새 임원진이 오는 4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안건은 조만간 열리게 될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처리될 예정이다. 

사토 코지 신임 CEO
사토 코지 신임 CEO

사토 코지 CEO는 1992년 토요타에 입사한 이후 오랜 기간동안을 엔지니어로 근무해온 인물이다. 토요타와 렉서스의 다양한 섀시 및 제품 개발에 참여했다. 이후 그는 수석 엔지니어 자격으로 렉서스 GS, LC 등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그는 토요타 내에서 '고속 승진'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2017년 렉서스 총괄 책임자를 거쳐 2019년 부사장이 됐고, 2020년에는 렉서스 사장 자리에 올랐다. 같은해 9월부터는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및 고성능차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가주레이싱(GR)의 사장도 겸직했으며, 2021년 토요타 최고운영책임자, 최고브랜딩책임자도 함께 맡았다. 

업계는 엔지니어 출신인 그가 향후 토요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토요타는 전기차에 집중하는 대신 하이브리드와 수소연료전지의 강점을 활용해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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