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캐딜락 리릭 등 신차 6종 출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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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30 11:13
한국G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캐딜락 리릭 등 신차 6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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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30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기대주인 쉐보레 트랙스를 시작으로 새로운 쉐보레 브랜드를 전략 도입하는 한편, GMC 시에라와 캐딜락 리릭 등 다양한 세그먼트의 차량 6종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쉐보레에서 새롭게 출시될 CUV의 이름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확정됐다. 풀체인지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모델로, 전반적인 모습은 중형 SUV 블레이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파워트레인은 트레일블레이저에도 적용된 3기통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다. 최고출력은 137마력, 최대토크는 22.4kgf·m다.

GM은 1분기 중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세계 시장에 출시한 후 부평과 창원, 보령 등 국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50만대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지난 2018년 약속한 경영 성장화 계획을 이행하고 재무 실적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또, 캐딜락과 GMC 등 GM 브랜드의 6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프리미엄과 럭셔리 세그먼트에 신차를 집중 투입해 국내 소비자에게 '정통 아메리칸 차량 경험'을 확대한다는 의도다. 특히, GM의 얼티엄 플랫폼이 국내에 첫 도입된다. 전기차인 캐딜락 리릭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10종의 전기차를 국내에 선보인다. 

캐딜락 리릭은 앞서 2020년 공개된 동명의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신형 플랫폼을 바탕으로 파격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100kWh급 대용량 배터리팩과 고출력 전기모터가 들어간다. 출시 이후 메르세데스-벤츠 EQC, 아우디 Q8 e-트론, 테슬라 모델Y 등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캐딜락 리릭
캐딜락 리릭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동서울서비스센터 재건축 및 400여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수입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를 향상할 계획"이라며 "우리는 이미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실하게 마련했으며, 2023년 흑자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GM 실판 아민 수석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했으며, 고객 중심의 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민 수석 부사장은 "전 세계 시장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거둔 성공에 이어 트랙스 크로스오버 역시 이미 미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또 하나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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