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 전기 트럭 100대 계약…대형 트럭도 전동화 물결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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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30 17:54
만트럭, 전기 트럭 100대 계약…대형 트럭도 전동화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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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이 지난 24일, 독일 물류·운송 기업인 DB쉥커에 전기 트럭 'e트럭' 100대를 공급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e트럭은 아직 양산 전으로, 최근 전동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DB쉥커와 윈-윈을 도모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만 e트럭
만 e트럭

협약에 따르면 첫 번째 인도는 내년 상반기로, 2026년까지 총 1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e트럭의 본격적인 양산 시점이 아직 1년이나 남아있는 만큼, 납품할 차량을 독일 뮌헨 공장에서 별도로 소량 생산할 예정이다. 

e트럭에는 지능형 경로 생성 시스템, 운전자 전용 앱 등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이 탑재된다. 만트럭은 해당 솔루션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경로 분석, 충전 전략, 충전 인프라 계획 및 에너지 수요 최적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만트럭 알렉산더 블라스캄프 회장은 "e트럭의 첫 고객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만트럭과 DB쉥커는 전동회를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형 트럭 시장의 전동화를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의 및 보조금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DB쉥커 유럽 육상운송책임 시릴 봉장은 "2040년까지 육상 운송 부문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e트럭을 현장에 투입해 실질적인 경험을 쌓는 것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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