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가 안전도 3등급? 니로EV·아이오닉6·GV70는 1등급
  • 신화섭
  • 좋아요 0
  • 승인 2023.01.31 15:47
볼보가 안전도 3등급? 니로EV·아이오닉6·GV70는 1등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진행한 2022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기아 니로EV, 현대차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70, 쌍용차 토레스, 볼보 XC40 리차지, 폴스타 폴스타2, BMW X3 등 총 7종이다.

기아 니로EV 충돌 테스트(출처=KNCAP 유튜브 채널)
기아 니로EV 충돌 테스트(출처=KNCAP 유튜브 채널)

KNCAP은 총 3개 분야를 평가한다. 충돌사고 시 얼마나 탑승객을 보호하는지 보는 충돌안전성 분야, 외부의 보행자를 인지하고 회피하거나 충돌 시 보행자를 얼마나 보호하는지 보는 외부통행자안전성 분야, 비상 자동 제동과 사각·후측방 감지 등 첨단장치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사고예방안전성 분야 등이다. 

평가 결과 7차종 중 3차종이 1등급, 2차종이 2등급을 받았고, 3등급과 4등급이 각각 1차종 있었다.

니로EV는 9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음으로는 아이오닉6는 89.9점으로 2위, GV70은 89.6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세 차종 모두 충돌안전성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외부 통행자 안전성 분야에서는 니로EV가 1등급, 아이오닉6와 GV70은 2등급을 받았다.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는 세 차종이 모두 2등급을 획득했다.

폴스타2의 성적표. 84.4점으로 1등급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지만, 사고예방안정성 분야에서 점수가 낮아 4등급이 부여됐다.
폴스타2의 성적표. 84.4점으로 1등급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지만, 사고예방안정성 분야에서 점수가 낮아 4등급이 부여됐다.

XC40 리차지와 폴스타2, X3 등 수입차 3종은 1등급에 해당하는 82점 이상을 받았다. 그러나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 점수가 낮아 종합 등급은 낮아졌다. X3는 2등급으로 1단계, XC40 리차지는 3등급으로 2단계, 폴스타2는 4등급으로 3단계 떨어졌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국내 교통환경과 평가 기준을 고려한 안전 기술 적용이 미흡한 것이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 낮은 등급을 받게 된 원인으로 분석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평가 대상 차종을 국민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2023년 자동차안전도평가 차종 선정 대국민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를 통해 전기차 부문과 내연기관차 부문에서 최고 득표를 획득한 2개 차종은 2023년 안전도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