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삼각대 불량 폭스바겐·선루프 떨어지는 벤츠 10만2200대 리콜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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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08 14:28
안전삼각대 불량 폭스바겐·선루프 떨어지는 벤츠 10만220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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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제작 결함이 발견된 차량들을 리콜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 차량은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83개 차종 10만2254대다.

폭스바겐그룹은 티구안 등 27개 차종 7만4809대를 리콜한다. 원인은 트렁크에 탑재된 안전삼각대의 반사 성능 문제이며, 폭스바겐 아테온, 제타, 티구안, 람보르기니 우루스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폭스바겐 차주는 오는 10일부터, 람보르기니는 오는 17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안전삼각대를 무상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지난달 말 부터 중단된 신차 출고도 이달 중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E 등 15개 차종 1만3530대는 수분 유입으로 연료펌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E클래스 등 35개 차종 3581대는 선루프 유리 패널의 접착 불량으로 부품 이탈 가능성이 확인됐다. 

GLE 등 15개 차종은 17일부터, E클래스 등 35개 차종은 10일부터 벤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점검 및 수리가 가능하다.

포드코리아가 들여온 링컨 에비에이터 등 2개 차종 7083대는좌석 안전띠 미착용 경고음이 4초 이상 작동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3일부터 포드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미니 쿠퍼 SE 927대는 에어백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설정값 오류로 충돌 사고 시 운전석 에어백이 느리게 전개될 가능성이 지적됐다. R1250GS 어드벤쳐 등 3개 이륜차 2324대는 엔진 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 상황에서 변속기의 입력축이 파손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미니 쿠퍼 SE는 10일부터, R1250GS 등 3개 이륜차는 9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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