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도 완벽하게' 롤스로이스 스펙터, 혹서기 테스트 진행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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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09 11:04
'검증도 완벽하게' 롤스로이스 스펙터, 혹서기 테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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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가 첫 전기차 스펙터(Spectre) 출시를 앞두고 다양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테스트에 돌입한 스펙터는 현재까지 200만km 이상을 주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롤스로이스 스펙터
롤스로이스 스펙터

롤스로이스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혹서기 테스트를 진행했다.  최고 기온이 섭씨 50도에 이르는 사막지역에서 지금까지 개발한 시스템과 하드웨어 항목, 소프트웨어 프로토콜 등을 점검 및 개선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실링 소재에 대한 추가적인 조정 작업도 진행했다. 고무 실링 소재는 기온 변화에 따라 성능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외부 환경에 관계없이 균일한 방음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했다.

롤스로이스 스펙터
롤스로이스 스펙터

스펙터는 80% 가량의 완성도를 토대로 최종 준비에 돌입한다. 이후에는 스웨덴 북부 극지방과 프랑스 코트다쥐르 지역에서 모든 기후 환경을 검증하는 사계절 압축 프로그램을 수행할 예정이다. 

양산 전 마지막 50만km 테스트는 롤스로이스 소비자들의 운행 환경을 가정해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적 대도시 중심부, 럭셔리 명소 등이 주행 코스에 포함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차주들의 요구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역할을 수행하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롤스로이스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CEO는 "스펙터는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모델이자, 슈퍼 럭셔리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롤스로이스의 위상을 상징할 모델"이라며, "이러한 위상에 걸맞게 방대하고 혹독한 테스트 과정을 거치며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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