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초기 결함 심각하네…무상수리 벌써 4건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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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09 14:44
현대차 그랜저, 초기 결함 심각하네…무상수리 벌써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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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가 출시 4개월도 채 되지 않아 품질 논란에 휩싸였다.

현대차 그랜저

8일 국토교통부 산하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현대차 그랜저는 이달 1일부터 3건의 무상수리가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시동꺼짐을 포함해 벌써 4건의 초기 결함이 발견된 것이다.

2022년 12월6~16일 생산된 그랜저 1961대는 LED 드라이브 모듈(LDM) 문제다. 기온이 낮은 상황에서 차폭등을 포함해 일부 전등이 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1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 방문하면 LDM 양측 교환 및 에이밍 작업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2022년 11월16일~2023년 1월17일 제작된 그랜저 1만160대에는 타이어공기압주입기(TMK) 문제가 보고됐다. 해당 부품에 적용되는 실런트액이 누유될 가능성이 발견됐다는게 국토부 설명이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공식 서비스센터에 방문하면 관련 부품 교환 작업을 무료로 받게 된다.

2022년 10월21일~2023년 1월25일 생산된 그랜저 8475대에서는 도어핸들터치센서(DHS) 내부 로직 문제가 확인됐다. 방치할 경우 작동불량이 발생해 문을 정상적으로 여닫을 수 없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1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현대차 그랜저 실내

현행 그랜저는 작년 11월 출시된 7세대 모델이다. 계속된 세단 약세 흐름에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4800여대가 시동꺼짐으로 무상수리에 돌입했고, 이번달에도 3건의 무상수리가 추가됐다. 게다가 현재까지 나온 문제 이외에 계기판 꺼짐과 조립 불량 등 다양한 소비자 불만이 계속 나오고 있어 신형 그랜저의 상품성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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