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부터 M3 투어링까지' BMW코리아, M 라인업 쏟아낸다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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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15 11:30
'XM부터 M3 투어링까지' BMW코리아, M 라인업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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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올해 6종에 달하는 M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게 고성능 모델이 한 해에 집중적으로 출시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15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XM을 시작으로 M2와 M3 투어링 등 3종의 신차를 내놓는다. 하반기에는 M5와 X5 M, X6 M 등의 부분 변경 모델도 출시한다.

BMW XM
BMW XM

당장 21일부터 XM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XM은 지난 1978년 등장한 M1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M 전용 모델로, V8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결합해 시스템 최고 출력 653마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단 4.3초 만에 주파하며, 29.5kWh 고전압 배터리를 이용해 최대 80km까지 전기 모드만으로도 주행할 수 있다(WLTP 기준).

이와 함께 후륜 조향 기능인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 한스 짐머가 작곡한 BMW 전기차 전용 사운드 등을 탑재해 운전의 재미를 높였다. 또, BMW OS8 소프트웨어, 바워스&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등을 갖췄다. 국내 판매 가격은 약 2억2000~2억3000만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BMW M2
BMW M2

뒤이어 출시될 모델은 M2다. 기존 2시리즈를 기반으로 한층 강인한 인상을 더한 모델로,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M3와 M4에 탑재된 엔진을 그대로 품었다. 3.0리터 직렬 6기통 M 트윈파워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460마력을 발휘하는데, 터보 엔진이지만 최대 7200rpm까지 쓸 수 있다. 여기에 전자식 M 가변 배기 시스템을 지원해 주행 모드에 따라 다양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M2는 오직 후륜구동으로만 판매된다. 여기에 M 트랙션 컨트롤은 최대 10단계에 걸쳐 개입 정도를 조절할 수 있고, 최대 100% 차동 제한 기능이 포함된 M 디퍼렌셜은 코너에서 급가속 시 동력 전달을 개선하고 접지력을 최적화한다. 이 외에도 어댑티브 M 서스펜션, 가변식 M 서보트로닉 스티 스티어링과 M 다이내믹 모드가 포함된 DSC, 6피스톤 브레이크 시스템 등이 기본 적용됐다.

BMW M3 투어링
BMW M3 투어링

'가장 빠른 왜건'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M3 투어링도 비슷한 시기에 투입된다. M3 투어링은 지난 6월 BMW M 출범 50주년을 기념해 굿우드페스티벌에서 공개된 모델이다. 콘셉트카에 머물렀던 E46 M3 투어링을 계승한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된다. 최고출력은 510마력, 최대토크는 66.3kgf.m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6초 만에 주파한다. 이를 바탕으로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7분 35초 60만에 돌파했는데, 이는 왜건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투어링 모델인 만큼 공간 활용성도 뛰어나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500리터로 3시리즈 세단(481리터)보다 크고, 2열 폴딩 시 최대 1510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시트는 4:2:4 구조로 변환할 수 있고, 트렁크 플로어에는 미끄럼 방지 레일을 추가해 화물이 굴러다니지 않도록 배려했다.

한편, M5, X5 M, X6 M 등 세 차종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중심으로 개선이 이뤄진다. iX 및 3시리즈 부분 변경 모델에 적용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여기에는 최신 BMW OS8 운영체제가 내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세 차종 모두 풀체인지와 페이스리프트를 앞둔 만큼 마지막 상품성 개선형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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