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만 기쁘다' 쌍용차, 2018년 이후 최저 영업손실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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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21 15:12
'슬프지만 기쁘다' 쌍용차, 2018년 이후 최저 영업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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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2022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1만3960대를 판매해 매출액 3조4233억원, 영업손실 1120억원, 당기순손실 601억원을 기록했다. 비록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지난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의 영업손실이다.

쌍용차 2022년 경영실적
쌍용차 2022년 경영실적

쌍용차 측은 "내수와 수출 등 전반적인 판매 상승세와 함께 자구 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영업손실은 2021년 2613억원에서 1120억원으로 1500억원 가량 줄었고, 순손실 역시 2660억원에서 601억원으로 2000억원 넘게 감소했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 등 상품성 개선 모델과 신차인 토레스의 판매가 늘어나며 2021년 1분기 이후 8분기 연속 판매 증가세를 이뤄냈다.

작년 4분기에는 기업회생절차 종결과 함께 KG그룹 계열사로 새롭게 출발하는 등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며 분기 최대 판매와 함께 2018년 4분기 이후 4년 만에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분기 최대 판매와 함께 매출 1조를 돌파하는 등 판매 상승세와 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손실 규모가 2021년 대비 크게 개선되었다"라며 "올해 역시 U100 등 신차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는 물론 토레스 글로벌 론칭 및 신흥시장 진출 확대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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