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신형 E클래스의 실내…'차 안에서 화상회의까지?'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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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23 13:41
확 바뀐 신형 E클래스의 실내…'차 안에서 화상회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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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신형 E클래스의 실내 사양 일부를 22일(현지시각) 공개했다. 대부분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소개하는 데 할애 됐는데, 음악은 물론 게임이나 스트리밍 콘텐츠까지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S클래스와 EQS의 디자인을 섞어놓은 느낌이다. 중앙 대형 디스플레이와 동승석 디스플레이가 한 판으로 이어져 있는 점은 벤츠 전기차에 탑재된 MBUX 하이퍼스크린과 비슷하지만, 디지털 클러스터가 별도로 분리되어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이번 개선은 MBUX 하이퍼스크린이 세 개의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이어놓아 다소 불편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벤츠 EQE나 EQS는 계기판이 센터 디스플레이와 같은 각도로 누워있어 운전 중 보기에 불편하고 햇빛이 비치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었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기능의 개선도 돋보인다. 동승석 승객은 운전자를 방해하지 않고도 자신의 앞에 놓인 디스플레이로 TV나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각 디스플레이에서는 영상 기반 SNS 플랫폼 '틱톡'이나 화상 회의 애플리케이션 '줌'도 이용할 수 있으며 심지어는 '앵그리 버드'와 같은 게임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차량 대시보드 상단에 카메라가 탑재되어 사진과 동영상 촬영은 물론 온라인 화상 회의까지 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

이외 부메스터 4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며, 소리에 따라 조명빛이 바뀌는 사운드 시각화도 적용된다. 

신형 E클래스는 세단 모델부터 출시된다. 올여름 유럽 시장에 가장 먼저 선보이며 가을에는 미국, 연말에는 한국 출시가 에정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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