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급 전기 SUV 내년 출시…차명은 EV7?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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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23 16:52
기아, 쏘렌토급 전기 SUV 내년 출시…차명은 EV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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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내년 오토랜드 광명(소하리 공장)에서 쏘렌토급 중형 전기 SUV를 생산한다.

기아 노조는 23일 "오토랜드 광명에 전기차 전용 라인을 전개하고, SV(프로젝트명) 생산을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기아는 현재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친환경차에 'V'라는 프로젝트명을 붙이고 있다. 앞서 EV6는 CV라는 이름이 붙었고, 올해 출시를 앞둔 EV9은 MV라는 코드가 붙어 있다.

기아 EV9 프로토타입
기아 EV9 프로토타입

업계는 SV가 EV9과 비슷한 디자인의 중형 SUV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차명 역시 EV7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익명을 요청한 기아 관계자는 "SV의 크기는 스포티지와 쏘렌토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차체 크기는 쏘렌토보다 작지만, 전기차 특유의 공간감을 살려 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인승을 기본으로 7인승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도 높다. 

기아 노조에 따르면, SV는 내년 광명2공장에서 생산된다. 현재 프라이드와 스토닉 등 수출형 모델을 생산하는 곳으로, 올해 말 문을 닫고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기아 EV6 생산라인
기아 EV6 생산라인

한편, 기아는 2027년까지 총 14종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이를 위해 올해 플래그십 모델인 EV9을 시작으로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전용 전기 픽업트럭과 신흥 시장 전략형 픽업트럭, 경제형 엔트리급 전기차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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