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봄' 모터사이클 업계, 마스크 벗고 달린다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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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24 11:10
'드디어 봄' 모터사이클 업계, 마스크 벗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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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비수기를 넘긴 모터사이클 제조사들이 새해 마케팅을 본격화하며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BMW R18
BMW R18

24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 혼다코리아, 할리데이비슨코리아 등 주요 바이크 업체들은 이달 말 오너 초청 행사와 다양한 라이딩 이벤트를 열고 '시즌 오프닝'을 준비하고 있다. 봄철은 기온이 영상권으로 회복되며 라이딩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업계에서는 새해의 첫 단추를 꿰는 중요한 시기로 평가된다. 

가장 먼저 도로로 나온건 할리데이비슨이다. 지난 2월 10일 부터 25일까지 16일간 전국 11개 지점에서 '웨이크업 투어'를 열고 할리데이비슨 오너들과 대규모 라이딩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에게는 한정판 굿즈와 서비스 쿠폰, 의류 및 부품 할인권 등이 주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BMW코리아는 오는 3월 4일 시즌 오프닝 이벤트 'BMW모토라드 데이즈 2023'을 부산에서 연다.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이벤트인 데다, BMW모토라드 출범 100주년을 기념하는 만큼 역대 최대 규모가 예상되고 있다. BMW는 신제품 발표와 시승 체험을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를 준비하고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혼다 CT125
혼다 CT125

국내 바이크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중인 혼다코리아는 같은 달 18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혼다 데이'를 연다. 지난해 경기도 양평, 가평, 경상북도 상주 등에서 진행된 혼다 데이는 오너들을 초청해 다양한 전시와 경품 추첨, 라이딩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혼다 소유주가 아니어도 참석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봄은 억눌려있던 라이딩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것은 물론 바이크를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많아진다"라며 "여름에 접어들면 장맛비와 고온현상으로 오히려 수요가 줄어드는 만큼 봄과 가을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터사이클 업계는 연식 변경 모델들을 쏟아내고 판촉 활동도 본격화했다. 할리데이비슨, DNA, 혼다, 로얄엔필드 등이 일제히 2023년형 모델들을 출시했고, 사전 예약 여부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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