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에 딱' 깜찍한 전기 SUV 지프 어벤저 국내 최초 공개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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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28 11:24
'MZ에 딱' 깜찍한 전기 SUV 지프 어벤저 국내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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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가 자사의 첫 번째 전기 SUV인 어벤저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 시장에서 공개한다.

지프 어벤저
지프 어벤저

지프는 2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약 2주간 전국 7개 매장에서 어벤저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코리아 측은 "전동화 전환이 빠른 한국 시장을 겨냥해 지프의 비전과 약속을 전달하고, 첫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에 보답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어벤저는 지프가 작년 3월 발표한 '데어 포워드 2030'이라는 장기 전략에서 발표된 전기차 라인업 중 첫 번째 차량이다. '2022 파리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후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유럽에서 한 달 만에 사전계약이 1만건을 돌파했으며, '2023 유럽 올해의 차'에도 선정됐다. 

지프 어벤저
지프 어벤저

차체 길이는 4080mm로 레니게이드보다 약 160mm 짧지만, 프론트 및 리어 오버행을 줄여 그리 작아 보이지 않는다. 지프의 트레이드 마크인 X자 연료통에서 영감을 얻은 시그니처 라이트가 장착됐고, 측면에는 지프의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인 볼록한 펜더가 적용됐다. 실내는 랭글러에서 영감을 받아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앞좌석 저장 용량은 34리터, 트렁크 공간은 308리터로 엔진이 없는 전기차의 특성을 잘 살렸다.

파워트레인은 스텔란티스의 합작 법인 '이모터스'가 출시한 2세대 400볼트 전기 모터가 적용됐다. 최고출력은 115kW(약 156마력), 최대토크는 26.5kg·m다. 여기에 54kWh 배터리가 들어가 최대 400km를 달릴 수 있다(WLTP 기준). 100kW 급속 충전을 통해 20%에서 80%까지 24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지프 어벤저
지프 어벤저

스텔란티스코리아는 국내 소비자들이 미리 어벤저를 살펴볼 수 있도록 전국 7개 전시장을 순회하는 '어벤저 국내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28일과 3월 1일 구리 지프 전용전시장을 시작으로 의정부, 청담, 수원, 대구, 부산, 강서 순으로 이틀씩 전시될 예정이다. 다만, 정확한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스텔란티스 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2023년 유럽 올해의 차 수상과 동시에 현재 가장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어벤저를 한국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한국의 도로에서도 어벤저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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