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F1] 2023시즌 개막, 올해도 강력한 레드불의 원투 피니시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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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06 09:44
[주간F1] 2023시즌 개막, 올해도 강력한 레드불의 원투 피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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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포뮬러 원(F1) 월드챔피언십이 막을 올렸다. 지난해 챔피언 레드불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애스턴마틴의 눈부신 성장이 돋보였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베르스타펜=F1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베르스타펜=F1

5일(현지시간) 진행된 개막전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막스 베르스타펜(레드불 레이싱)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베르스타펜은 2021·2022시즌 2년 연속 챔피언을 달성하는 등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어 팀 동료 세르히오 페레스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레드불은 첫 경기에서 원투피니시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반면 지난해 컨스트럭터 2위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은 아쉬운 성적을 받았다. 베르스타펜의 대항마 샤를 르클레르는 경기 후반 파워유닛 이슈로 경기를 끝내지 못했으며, 포디움 피니시를 노렸던 카를로스 사인스는 타이어 전략 실패로 최종 4위에 머물렀다.

애스턴마틴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의 경주차=F1
애스턴마틴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의 경주차=F1

개막전 백미는 애스턴마틴과 메르세데스 간 순위 경쟁이었다. 애스턴마틴은 지난해 7위에 머무는 등 중하위권에서 경쟁하던 팀이다. 그러나 올해는 완전히 달라졌다. 예선전부터 메르세데스를 압박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고, 본선에서는 나아가 페라리를 넘어서는 등 한 시즌만에 놀라운 발전을 이뤄냈다.

이런 상승세에 대해 업계는 재벌 오너 로렌스 스트롤의 거침없는 투자와 더불어 경쟁사 출신 엔지니어 영입 등을 이유로 꼽는다. 여기에 작년까지 애스턴마틴에서 활약한 뒤 은퇴한 4회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의 18년 F1 노하우도 새 경주차에 녹아들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3 F1 월드챔피언십 다음 경기는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 위치한 제다 코니시 서킷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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