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1위 해낸다' BMW, 벤츠 제치고 2달 연속 선두 [2월 수입차 TOP50]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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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06 14:54
'올해는 1위 해낸다' BMW, 벤츠 제치고 2달 연속 선두 [2월 수입차 TO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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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2만1450대로, 작년 대비 34.9% 늘었다. 보조금 지급이 재개되며 전기차 판매가 늘었고, 5시리즈·E클래스·S클래스 등 기존 인기 모델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BMW는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4.8% 증가한 6381대로, 세 개의 모델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5시리즈가 2432대로 1위를 지킨 있는 가운데, X4(922대)와 6시리즈(653대)가 힘을 보탰다. 페이스리프트로 돌아온 3시리즈와 풀체인지를 거친 7시리즈는 다소 부진했는데,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는 차종인 만큼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메르세데스-벤츠는 5511대로 2위다. E클래스(1624대)와 S클래스(1076대)가 2위와 3위를 차지했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39.2%, 25.3% 줄었다. SUV 및 RV 라인업의 부진도 아쉽다. BMW는 X3, X4, X5가 모두 20위권 안에 있지만, 벤츠는 GLC(16위) 단 하나뿐이다. EQB와 GLB, GLE 등은 3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다. 

세단과 SUV에서 고른 성적을 거둔 BMW는 누적 실적에서도 벤츠를 4000대 가량 앞섰다. 다만, 작년에도 뒷심 부족으로 벤츠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만큼, 끝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아우디(2199대)는 월 1000대 수준의 꾸준함을 보이고 있는 A6에 힘입어 3위에 올랐고, ES(967대)가 반등한 렉서스가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포르쉐가 1125대로 5위, 볼보는 827대로 6위다.

지난달 가장 눈에 띄는 차종은 지프 체로키다. 1월 36대에서 2월 439대로 열 배 넘게 증가했는데, 이는 차 가격의 33%에 달하는 파격적인 할인 덕분이다. 지프는 지난달 초 체로키를 1600만원 할인했는데, 보름 만에 500만원 더 늘려 논란을 겪은 바 있다. 다만, 영업 일선에 따르면 2100만원 할인 모델의 재고는 모두 소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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