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KG모빌리티'로 새출발…인증중고차·특장차 사업 진출한다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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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22 10:41
쌍용차, 'KG모빌리티'로 새출발…인증중고차·특장차 사업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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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KG모빌리티'로의 새출발을 알렸다.

쌍용차는 22일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변경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쌍용자동차라는 이름은 지난 1988년 이후 35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쌍용차 주주총회
쌍용차 주주총회

KG모빌리티는 새로운 이름이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와 판매에 국한하지 않고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지향적인 기술 개발과 적용,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이동성 서비스 제공을 집약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춰 앞으로 EV 전용 플랫폼, 자율주행차, AI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사명 변경과 함께 'Go Different, KG모빌리티'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도 발표했다. 이는 쌍용차가 지금껏 달려온 길과 앞으로 도전해 나갈 미래 방향성을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KG모빌리티는 사명 변경과 더불어 인증 중고차 사업과 특장 등 사업 다각화 계획도 내놨다. 인증 중고차는 5년·10만km 이내의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판매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와 정비 조직 및 체계 등 사업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쌍용차 토레스 EVX
쌍용차 토레스 EVX

KG모빌리티는 특장 사업을 위해 특장차 제작과 판매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화도 추진한다. 전동 사이드 스텝이나 데크 탑 등 자동차 커스터마이징 용품 사업도 강화한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35년 만에 사명을 변경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첫발을 뗐다"라 "앞으로 새로운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EV 전용 플랫폼 개발과 SDV, 자율주행차, AI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해 미래 모빌리티 동반자로서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러운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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