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28일 XM을 출시했다. BMW가 지난 1978년 M1 이후 45년 만에 선보이는 M 전용 모델로 파격적인 디자인과 M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 미래 지향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실내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면은 커다랄 키드니 그릴을 중심으로, 앞서 신형 7시리즈 및 X7 페이스리프트 등과 마찬가지로 두 줄 헤드램프를 탑재했다. 그릴 테두리에는 LED 바가 적용되어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헤드램프는 윗부분은 주간주행등 아랫부분은 전조등 역할을 수행한다. 그릴은 콘셉트카와 비교하면 조금 작아졌지만 한층 정돈된 모양이다.

뒷면은 iX와 비슷한 모습이다. 하단 듀얼 트윈팁 머플러가 세로로 배치돼 독특함을 더했고, 차체 중앙은 BMW 로고를 없애 깔끔하다. 브랜드 엠블럼은 뒷유리 오른쪽 상단에 양각으로 새겨졌다.

앞좌석에는 M 다기능 시트와 무릎 패드, M 가죽 스티어링 휠 등이 기본 적용되어 다이내믹한 주행을 지원한다.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및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에는 M 전용 그래픽이 들어갔다.

파워트레인은 489마력 V8 가솔린 엔진과 197마력 전기모터 조합이다. 합산 최고출력 653마력, 최대토크 81.6kgf·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4.3초에 불과하다. 여기에 29.5kWh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만으로 최대 62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때 최고 속도는 140kmh/다(환경부 인증 기준).

한편, BMW코리아는 XM의 앰배서더로 가수 지드래곤을 선정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가격은 2억2190만원이며, 온라인 예약을 통해 M 익스텐디드 하이글로스 섀도우 라인, BMW 인디비주얼 메탈릭 페인트,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 익스클루시브 콘텐츠 등이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