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첫 주말을 맞이한 가운데, 개막 후 3일 만에 19만여 명이 전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첫 주말 성적 기준 2021년(약 10만 명)의 두 배에 달하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약 25만5000명)보다는 다소 적었다.

올해 모빌리티쇼는 봄을 맞이해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이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자녀와 함께 방문했다는 한 관람객은 "평소 아이들이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방문하게 되었다"라며 "아이들에게 다양한 모빌리티를 직접 보여줄 수 있어 더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2023 모빌리티쇼에는 전 세계 12개국의 163개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완성차는 기아 EV9,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현대차 쏘나타 디 엣지, 알파모터 울프 등 여러 신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고,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의 로봇 개 '더 비전 60',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봇' 등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신기술도 여럿 전시됐다.
이외 퍼스널 모빌리티, 전기 바이크, 전기 자전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이모빌리티 시승회와 교통안전 체험 행사, 르노코리아·제네시스·메르세데스-벤츠 등 완성차 시승 등 여러 체험행사도 진행 중이다.
한편, '지속 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 혁명'을 주제로 개최 중인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이달 9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관람 시간은 평일 10~17시, 주말은 18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