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3 통했다! '수출 대박' 르노코리아, 3년 만에 흑자전환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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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12 17:58
XM3 통했다! '수출 대박' 르노코리아, 3년 만에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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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르노코리아는 12일 2022년 경영 실적이 담긴 감사보고서를 발표했다. 매출은 4조862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0% 늘었으며, 1848억원의 영업 이익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이어졌던 영업손실도 끊어냈다. 

흑자전환은 늘어난 수출 덕분이다. 지난해 르노코리아의 수출 실적은 11만7020대로 63.3% 증가했다. 반도체 부품 공급난과 수출 선박 확보 어려움 등의 난관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XM3가 9만9166대로 85%를 차지했는데, 하이브리드가 5만8778대로 전체 수출의 절반을 책임졌다. 

다만, 내수는 13.9% 줄어든 5만2621대에 그쳤다. 주력 차종인 QM6(2만7440대)가 27.3% 감소했고, 한때 소형 SUV 1위를 넘보던 XM3는 1만9425대에 머물렀다. 차종 다변화를 위해 늘렸던 수입 라인업도 이제는 상용차인 르노 마스터만 남아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지리홀딩그룹과 함께 하이브리드 합작 모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오로라'로 이름 붙여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형 SUV를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차는 볼보의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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