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지급 변화' 포르쉐 신형 카이엔 공개 [2023 상하이]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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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19 11:43
'풀체인지급 변화' 포르쉐 신형 카이엔 공개 [2023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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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중국에서 개막한 2023 상하이오토쇼에서 신형 포르쉐 카이엔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3세대 카이엔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램프류와 범퍼 형상 일부가 면경됐고, 더욱 디지털화된 구성과 새로운 섀시 기술이 적용됐다. 포르쉐는 이번 카이엔이 역사상 가장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친 모델이라는 입장이다. 

포르쉐 카이엔
포르쉐 카이엔

외형은 더욱 공격적으로 진화했다. 아치형 윙과 결합된 프론트 엔드와 보닛, 리어 에이프런 디자인도 바뀌었다. SUV 버전의 번호판 위치가 쿠페와 동일하게 범퍼 쪽으로 이동한 것도 특징이다. 3만2000개 이상의 픽셀이 내장된 HD 매트릭스 LED 램프와 3차원 테일램프 등 조명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운전석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12.6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처음 적용됐다. 중앙에는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내장했으며,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를 통해 차량 주요 기능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과 같은 최적화된 앱도 사용할 수 있다. 조수석에 탑재된 10.9인치 디스플레이는 퍼포먼스 데이터 표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제어를 비롯해 영상 콘텐츠 스트리밍도 할 수 있다. 

새로운 공기 정화 시스템도 적용됐다.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활용해 터널 입구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공기 재순환 기능을 활성화하며, 센서가 공기 중 미세먼지 입자 농도를 감지해 스스로 공기를 정화한다. 이오나이저는 공기 중 세균과 오염물질을 제거해 알레르기 환자들에게도 도움을 준다. 

포르쉐 카이엔
포르쉐 카이엔

유럽 시장에서 우선 판매될 파워트레인은 우선 3종류다. 카이엔 S에는 V6 엔진을 대체하는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했으며, 이를 통해 최고출력 474마력, 최대토크 61.2kgf·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에는 4.7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73km/h다. V6 엔진을 탑재한 기본형 모델은 353마력 51.0kgf·m을 낸다. 

6기통 엔진 기반의 카이엔 E-하이브리드는 새로운 전기모터를 탑재해 시스템 최고출력 470마력을 발휘난다. 배터리 용량은 17.9kWh에서 25.9kWh로 늘어나 WLTP 기준 최대 9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1kW 완속 충전기 이용 시 2시간 30분만에 배터리를 완충할 수 있다. 

유럽 이외 시장에서는 카이엔 터보 GT가 플래그십 역할을 맡는다. 쿠페만으로 제공되는 카이엔 터보 GT는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659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3.3초, 최고속도는 305km/h를 낸다.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도 더욱 발전했다. 액티브 스피드 리미터 액티브 스피드 리미터, 방향 전환 어시스트, 코너링 어시스트 그리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일부인 개선된 포르쉐 이노드라이브가 포함된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의 교통 체증뿐만 아니라 위험한 상황에서 운전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보조한다.

신형 카이엔의 독일 판매 가격은 8만9097 유로(한화 약 1억2000만원)부터 시작되며, 국내 시장에는 하반기에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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