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이번 주에만 두 번째 무상수리…'갑자기 멈춰선다'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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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20 17:39
그랜저, 이번 주에만 두 번째 무상수리…'갑자기 멈춰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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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그랜저가 다시 한번 무상수리에 들어간다. 출시 5개월 만에 무려 11번째, 이번 주에만 2차례다.

현대차 그랜저
현대차 그랜저

현대차는 20일, 신형 그랜저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상수리 통지문을 발송했다. 이번엔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제어기 오류가 원인이다. FCA 기능이 민감하게 반응해 작동 조건이 아닐 경우에도 스스로 브레이크를 잡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같은 주행기능 오류는 해외 등에서 '팬텀 브레이킹'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무상수리 대상은 지난해 11월15일부터 올해 4월12일까지 생산된 그랜저 및 지난해 11월21일부터 올해 4월7일까지 생산된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이다. 해당 문제는 현대차 직영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를 방문해 제어기를 업데이트 받아 해결할 수 있다.

한편, 신형 그랜저는 출시 이후 11번째 무상수리가 이어지며 초기 품질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동꺼짐, ECU 소프트웨어부터 도어 핸들, 파워트렁크, 타이어 공기 주입기 등 원인도 다양하다. 불과 3일 전인 17일에는 전자식 변속 시스템제어기(SCU) 오류에 대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조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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