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24일 리터급 크루저 바이크 레블1100을 출시했다.

레블1100은 '편안하게 앉아 라이딩을 즐겨라' 라는 콘셉트 아래 개발된 모델로, 지난 2020년 국내에 들여온 레블500보다 더 강력한 엔진을 탑재했다. 6단 수동변속기를 비롯해 자동변속 기능을 지원하는 DCT 트림까지 추가돼 소비자들의 선택지도 넓혔다. 

외형은 기존 레블 시리즈의 개성있는 느낌 그대로다. 모든 등화류는 LED를 적용해 시인성을 높였고, 안정적인 핸들링을 돕는 5스포크 휠과 폭 넓은 리어 타이어로 터프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플랜지리스 공법으로 불필요한 테두리와 접합부를 없앤 연료탱크는 심미성과 고급감을 동시에 잡았다. 

라이더들의 편의를 높여주는 기술과 장비도 대거 탑재됐다. 시트고는 700mm로 아시아인의 체형에 맞게 설계됐고, DCT 트림에는 대형 프론트 카울 및 페니어 케이스를 적용해 장거리 투어에 적합한 방풍 성능과 충분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크루즈 컨트롤과 LCD 디지털 미터, C 타입 USB 포트 등 투어에 적합한 기능들도 마련됐다. 

파워트레인은 수랭식 1084cc 2기통 엔진이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87마력, 최대토크 10.0kgf·m을 발휘하며, 레블1100 전용으로 설계한 에어클리너 및 배기 시스템을 채용해 모든 속도 영역에서 매력적인 사운드를 선사한다. 일상적인 도심 주행과 텐덤 등 다양한 주행 상황을 고려해 4가지 라이딩 모드(레인, 스탠다드, 스포츠, 유저)도 제공한다.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는 "레블 시리즈는 혼다만의 개성과 캐릭터가 반영된 독보적인 보던 크루저"라며 "많은 소비자 분들이 레블500에 이어 레블1100의 국내 출시를 기다려 주신 만큼 레블1100과 함께 하는 펀 라이딩 라이프를 마음껏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레블1100 가격은 MT가 1345만원, DCT가 1645만원이며, DCT는 블랙, MT는 그린 컬러로만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