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새로운 끝판왕 750S 공개…모터 없이 '제로백 2.8초'
  • 권지용
  • 좋아요 0
  • 승인 2023.04.28 07:44
맥라렌, 새로운 끝판왕 750S 공개…모터 없이 '제로백 2.8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맥라렌이 26일, 플래그십 슈퍼카 '750S'를 공개했다. 쿠페와 스파이더 2종으로 출시된다.

맥라렌 750S 쿠페
맥라렌 750S 쿠페

750S는 720S 후속 모델이다. 탄소섬유 사용을 늘려 무게를 줄이고, 파원트레인을 개선해 출력을 높였으며, 디자인을 변경해 공기역학 성능을 향상시키는 등 맥라렌의 최신 핵심 기술을 집약됐다. 

파워트레인은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7단 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750마력, 최대토크 81.6kgf·m의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는 2.8초, 시속 200km는 7.2초(스파이더 7.3초)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332km/h에 달한다.

맥라렌 750S 스파이더
맥라렌 750S 스파이더

쿠페 모델 중량은 1277kg로,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해 약 200kg 덜 나간다.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가벼웠던 720S(1283kg)보다 더 덜어냈다. 750S 곳곳에 적용된 다량의 탄소섬유 소재 덕분이다. 

750S의 리어 윙의 표면적은 720S보다 20% 넓어졌다. 공기역학 효율을 향상시킬뿐 아니라 다운포스를 증가시켜 안정적인 제동을 돕는다. 리어 윙도 탄소섬유로 만들어져 이전보다 1.6kg 가벼워졌다. 완전히 펴지는 데 0.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맥라렌 750S 쿠페 실내
맥라렌 750S 쿠페 실내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꾸며졌다. 계기판을 스티어링 컬럼에 고정해 운전대 위치에 상관없이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동력계와 핸들링 모드 등을 제어하는 컨트롤 버튼도 계기판 양측에 배치해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미러링과 애플 카플레이 등도 지원한다.

운전자의 편의성을 돕는 맥라렌 컨트롤 런처(MCL)도 처음 탑재했다. 엔진 및 변속기, 핸들링 반응, 에어로 세팅 등을 운전자 입맛대로 조합할 수 있다. 저장 기능도 지원해 버튼 한번만 누르면 언제든 설정을 불러올 수 있다. 여기에 신형 배기 시스템이 적용돼 선명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맥라렌 마이클 라이터스 최고경영자는 "맥라렌 750S를 통해 운전자와 차량의 상호 교감을 넘어 정서적으로 일체화하는 새로운 주행 경험을 느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