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길 잘했네!' KG모빌리티, 코스피 복귀하자 주가 60% 껑충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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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28 13:57
'버티길 잘했네!' KG모빌리티, 코스피 복귀하자 주가 60%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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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구 쌍용차)의 주식거래가 2년 4개월 만에 재개됐다.

KG모빌리티 토레스 EVX와 곽재선 회장
KG모빌리티 토레스 EVX와 곽재선 회장

한국거래소는 27일 오후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KG모빌리티의 상장을 유지한다고 공시했다.

쌍용차는 기업 회생과 더불어 회계 법인의 감사 의견 거절 등으로 인해 주식 거래가 중단된 바 있다. KG그룹에 매각된 이후 대부분의 부채를 탕감하자 상장을 유지하고, 매매거래 정지를 해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28일 오후 기준 주가는 1만4300원 수준이다. 거래 중단 직전(8760원)과 비교해 약 60% 오른 상태다. 오전 9시 주식 거래가 재개되자마자 순간 주문량이 폭등하며 주가는 1만6940원으로 두 배 가까이 치솟기도 했다. 

KG모빌리티 주가
KG모빌리티 주가

한편, KG모빌리티는 주식 거래 재개를 맞아 영업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여러 방안을 발표했다. 올해 9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CKD 사업을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베트남까지 범위를 넓힌다. 더불어 유럽 직영 판매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온라인 판매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밖에 최대 주주인 KG모빌리티홀딩스가 보유한 주식 1억1000만주를 3년간 판매하지 않고 보유하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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