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사전계약…가격 7337만원부터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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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2 09:13
기아, EV9 사전계약…가격 7337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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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3일부터 EV9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브랜드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로, 3열시트를 갖춘 국산차 최초의 3열 대형 전동화 SUV다. 

기아 EV9

EV9은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여기에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 등을 적용해 최대 501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19인치 휠 2WD 모델 기준). 가장 강력한 성능을 내는 GT라인은 최고출력 283kW(384마력), 최대토크 700Nm(71.4kgf·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400V/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과 배터리 컨디셔닝 기능을 적용했고, 350kW급 충전기를 사용하면 10%에서 80%까지 24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기아 EV9 실내
기아 EV9 실내

EV9에는 레벨3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 HDP도 탑재됐다.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 앞차와 안전거리 및 차로를 스스로 유지한다. 2개의 라이다를 포함한 총 15개 센서와 정밀지도, 통합 제어기 등을 장착해 도로 환경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며, 최고속도는 80km/h에서 제한된다.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도 EV9에 처음 운영한다. 원격 주차·출차 및 주차 보조를 지원하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 옵션 선택 시, 기본으로 제공되는 패턴 이외에 5가지 추가 그래픽으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라이팅 패턴', 차량에서 영상, 고음질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스트리밍 플러스' 등이 제공된다. 

기아 EV9

EV9 가격은 에어 2WD 7671만원, GT라인 8781만원 등이다. 친환경차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7337만원~8379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V9 사전계약은 기본모델(에어·어스 트림)과 GT라인으로 진행하며, 기본모델의 경우 2WD와 4WD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기아 관계자는 "양산 및 국내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되는 모델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많은 소비자들에게 보조금 혜택을 드리고 계약 후 인도 받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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