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주행거리는 501km…'배터리가 무려 99.8kWh'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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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2 11:00
기아 EV9, 주행거리는 501km…'배터리가 무려 99.8k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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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2일 EV9 사전 계약에 앞서 가격 및 세부 사양을 공개했다. 국내 주행거리는 501km(2WD, 19인치 타이어 기준)로, 524km인 현대차 아이오닉6(2WD, 18인치) 다음으로 길다. 국산차 중 가장 큰 99.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덕분이다. 

기아 EV9
기아 EV9

4WD를 선택하면 454km로 10%가량 줄어든다. 모터가 하나 늘어나고 21인치 휠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부스트 옵션을 추가하면 443km로 떨어진다. 대신 최대토크가 600Nm(61.2kgf·m)에서 700Nm(71.4kgf·m)로 높아진다. 

연비는 2WD 4.2km/kWh, 4WD 3.9km/kWh다. 부스트 모드가 기본 적용되는 GT라인은 3.8km/kWh다. 크고 무거운 대형 SUV인 만큼 아이오닉6(5.2~6.8km/kWh)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2WD의 경우 한 개의 모터가 탑재돼 150kW(약 204마력)를 낸다. 4WD는 두 개의 모터가 283kW(약 385마력)를 발휘한다.

기아 EV9 GT라인
기아 EV9 GT라인

기아는 양산 및 국내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되는 모델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근 주요 알루미늄 부품을 공급하는 1차 협력업체에서 심각한 화재가 발생하며 실제 출시 시기는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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