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8세대 5시리즈, '혹한 검증' 마치고 10월 출격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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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3 10:05
BMW 8세대 5시리즈, '혹한 검증' 마치고 10월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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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차세대 5시리즈의 데뷔 시점을 2023년 10월로 확정짓고, 적용될 주요 신기술들을 공개했다. 

BMW 8세대 5시리즈 시험주행차량
BMW 8세대 5시리즈 시험주행차량

이번 8세대 5시리즈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비롯해 새로운 섀시 제어 기술 들이 적용되어있다. 처음으로 전기차 라인업까지 더해져 5시리즈 역사상 가장 큰 변화 폭을 갖출 전망이다. 

섀시는 이전 세대보다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졌다. 최신 버티컬 다이내믹스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5시리즈에 처음 적용됐다. 이는 파워트레인 제어 로직과 휠의 구동 상태, 스티어링 조향 각도, 차체의 쏠림 정도 등 다양한 변수를 분석해 차체의 감쇠력을 조절하는 기술로, 모든 주행 상황에서 차체 제어 능력을 최적화했다. 

BMW 8세대 5시리즈 시험주행차량
BMW 8세대 5시리즈 시험주행차량

전자제어식 어댑티브 서스펜션 프로페셔널도 모든 5시리즈에 기본 적용된다. 서스펜션의 응답성을 최적화 하는 기술로, 7시리즈 수준의 뛰어난 승차감과 3시리즈를 연상케하는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모두 구현한다는 게 BMW 측의 설명이다. 더욱이 모든 서스펜션은 내연기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탑재 차종들에 맞춰 별도로 조율됐다. 

레벨3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 하이웨이 어시스턴트도 제공된다. BMW는 이를 위해 고해상도 카메라와 고정밀 레이더 센서, 여러 차례 검증된 소프트웨어를 활용했다. 고속도로에서 관련 기능을 활성화 하면 최대 130km/h 범위 내에서 손을 뗀 상태에서도 스스로 주행한다. 

BMW는 주행 보조 시스템을 눈짓만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도 세계 최초로 탑재한다. 운전자가 진행하고자 하는 방향의 사이드미러를 바라보면 차선을 스스로 변경하고, 특정 제스쳐를 활용해 주행 속도를 높이거나 낮출 수도 있다. 

BMW 8세대 5시리즈 시험주행차량
BMW 8세대 5시리즈 시험주행차량

전기차 i5에 탑재될 전동화 파워트레인도 더욱 견고하게 다듬어졌다. 겨울철 혹한 기후를 중심으로 노면 접지력이 거의 없는 시골길, 고속도로, 테스트택 등에서 성능 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5세대 eDrive 시스템에 포함된 배터리 셀, 열관리 기술 등의 검증을 마쳤다. 

이 뿐만이 아니다. BMW는 i5의 왜건형 모델 i5 투어링도 2024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M 최초의 완전 전동화 모델도 5시리즈를 기반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BMW는 오는 여름부터 딩골핑 공장에서 차세대 5시리즈 양산에 돌입한다. 글로벌 론칭은 오는 10월이며, 이후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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