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리릭이 하반기 우리나라에 출시된다. 리릭은 강력한 성능과 긴 주행거리를 겸비한 캐딜락의 첫 배터리 전기차다. 

9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캐딜락코리아는 최근 이 같은 계획을 확정하고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스페셜 뉴스레터 구독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국내에 선보일 제품 관련 정보와 마케팅 활동, 추후 공개 일정 등 다양한 정보를 가장 먼저 전달할 예정이다. 

캐딜락 리릭
캐딜락 리릭

리릭은 제너럴모터스(GM)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탄생한 모델이다. 앞서 북미 시장에 공개된 리릭은 12개의 모듈로 구성된 102kWh급 대용량 배터리와 듀얼모터를 탑재해 사륜구동을 구현한다. 최고출력은 500마력에 달하며, 주행거리 494km(미국 EPA 인증 기준)를 확보했다. 

여기에 전기차 특유의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첨단 신기술들도 집약했다. 탑승자를 인식해 웰컴 라이트, 실내 온도 조절, 시트 포지션 등을 스스로 조정하며, AKG와 협업해 개발한 19채널 사운드 시스템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해 정숙성을 극대화했다. 더불어 레벨3 수준의 주행 보조 시스템 슈퍼 크루즈와 원격 자율주차 기능도 내장됐다. 

캐딜락 리릭
캐딜락 리릭

캐딜락코리아 측은 "리릭은 GM의 전동화 전략을 선도해 나가는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럭셔리 전기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수준 높은 니즈를 고려한 트림 전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캐딜락은 초호화 전기차 셀레스틱의 국내 출시도 검토중이다. 캐딜락코리아 서영득 대표는 지난해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출시된 전 차종을 전기차로 대체하고 싶을 정도로 전동화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며 "캐딜락이 발표하는 전기차들을 적극적으로 한국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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