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다음달 국내 데뷔…54년 만에 부활한 오픈카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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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9 16:06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다음달 국내 데뷔…54년 만에 부활한 오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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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로마 스파이더가 다음달 국내 데뷔한다. 글로벌 론칭 3개월 만이다.

페라리 수입사 FMK는 오는 6월1일부터 4일까지 서울 동대문 DDP에서 '우니베르소 페라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2019년 시작한 페라리의 자체 모터쇼로, 아시아에선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최근 출시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도 등장한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로마 스파이더는 기존 쿠페의 비율과 볼륨, 사양 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프트톱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페라리가 프론트 엔진 모델에 소프트톱을 장착한건 1969년형 365 GTS4 이후 54년 만이다.

덕분에 시속 60km에서도 13.5초면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작지만 트렁크 공간도 활용할 수 있다. 소프트톱을 연 상태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윈드 디플렉터가 작동해 실내로 들이치는 바람을 줄여준다.

디자인도 패스트백 스타일로 재설계됐다. 뒤로 갈수록 날렵해지는 실루엣으로, 후면부는 모바일 스포일러가 더해졌다. 지붕을 열었을 때 총 3단계로 작동하며 공기 흐름을 최적화한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파워트레인은 620마력 V8 엔진과 8단 DCT가 조합된다. 1900rpm에서 토크의 80%를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편안하게 달릴 수 있다. 또 오일펌프를 개선해 냉간 시동 시 엔진 내부에 오일 압력을 높이는 시간을 70%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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