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이 영국 엔지니어링 설계 회사 리카르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리카르도는 향후 출시할 맥라렌 하이브리드 슈퍼카 전용 V6 및 V8 엔진의 설계 및 공급을 담당한다. 주력 사양인 V8 엔진은 맥라렌 파워트레인 팀에서 자체적으로 설계한다.

리카르도 공장에 대한 투자를 함께 추진된다. 해당 공장에서는 맥라렌의 고성능 파워트레인만을 전담한 100명의 엔지니어링 전문 인력과 기술자가 근무 중이다.

맥라렌 마이클 라이터스 최고경영자는 "최고의 성능을 지닌 하이브리드 V8 파워트레인은 드라이빙의 짜릿함을 선사하는 맥라렌 슈퍼카의 차세대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 강조하며 "이번 파트너십은 엔지니어링 공급망 확대를 위한 투자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1년 맥라렌의 첫 번째 양산차 'MP-4 12C' 개발 당시 리카르도는 신차에 들어갈 약 3만4000여개 파워트레인 부품을 제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