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의 '라스트 댄스' 끝판왕 RS 나온다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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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23 16:06
아우디의 '라스트 댄스' 끝판왕 RS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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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더욱 강력한 RS 라인업을 출시한다. 향후 전동화가 예정된 만큼, 이번 발표는 내연기관 RS의 '라스트 댄스'가 될 전망이다.

아우디 RS6 퍼포먼스
아우디 RS6 퍼포먼스

아우디스포츠의 세바스찬 그램 총괄은 최근 유럽에서 열린 아우디 스포츠 40주년 행사에서 외신들과 만나 "아우디 RS는 매일 일상적으로 운전할 수 있으면서도 필요한 만큼의 성능을 발휘하는 모델"이라며 "더욱 강력하고 날카로운 RS6와 RS3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에 비춰보면, 이미 공개된 RS 퍼포먼스 라인업 보다도 하드코어한 성향의 차량이 준비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공개된 RS6 퍼포먼스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630마력을 발휘하며, RS3 퍼포먼스의 2.5리터 5기통 터보엔진의 최고출력은 407마력에 이른다. 

그램 총괄은 "성능을 개선함에 있어 엔진을 완전히 바꿀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아우디는 이미 완벽하고 독특한 5기통 엔진과 8기통 엔진을 보유하고 있고, 이 기술을 더욱 개선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전동화 없이 오직 내연기관만으로 승부를 보겠다고도 덧붙였다.

아우디 RS5 퍼포먼스
아우디 RS5 퍼포먼스

차량에 대한 정보는 극히 제한적이지만, 외신들은 아우디가 해당 차량들을 스페셜 에디션 형식으로 선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애프터마켓 업체들을 중심으로 RS6의 출력을 1000마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튜닝 키트까지 나와있는 만큼, 지금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내는것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아우디는 2026년 마지막 내연기관 모델 출시를 끝으로 모든 라인업을 전동화할 계획이다. 2033년부터는 오직 전기차만 팔 계획이며, RS3와 RS6는 후속 차종 출시 계획에 따라 PPE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로 대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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