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5시리즈 공개…10월 출시 'i5도 나온다'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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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25 09:50
BMW, 신형 5시리즈 공개…10월 출시 'i5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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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24일(독일 현지시간), 풀체인지를 거친 8세대 5시리즈를 공개했다. 가솔린과 디젤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전기차 i5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BMW i5

차체 크기는 조금 커졌다. 길이는 5060mm로 97mm, 너비는 1899mm로 32mm, 높이도 1514mm로 36mm 늘어났다. 휠베이스 역시 20mm 길어진 2995mm다.

전면 디자인은 앞서 공개된 2시리즈 쿠페와 비슷하다. 향후 출시할 BMW 신차들은 해당 디자인 언어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7시리즈 및 XM 등에 적용된 초대형 그릴은 빠졌지만, 키드니 그릴 주변을 감싸는 LED 조명 '아이코닉 글로우'를 넣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다.

BMW i5 M60
BMW i5 M60

측면에는 하단부를 따라 검정색 사이드 스커트가 길게 자리한다. 높아진 차체를 날렵해 보이도록 하는 효과를 주는데, 도어를 따라 두 개의 캐릭터 라인이 지나가며 역동적인 실루엣을 만든다.

BMW의 상징과도 같은 C필러의 호프마이스터 킹크에는 숫자 5를 나타내는 그래픽이 양각으로 새겨졌다. 평면이 강조된 리어램프는 L자 모양의 크롬 스트립으로 마감해 강인한 인상을 준다.

BMW i5

실내는 비건 소재로 감쌌다. 가죽과 같은 질감의 베간자 시트가 기본 제공되는데,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계기판부터 도어까지 길게 펼쳐진 BMW 인터렉션 바는 크리스탈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된 느낌을 준다.

BMW i5 M60
BMW i5 M60

신형 5시리즈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특히, i5 M60 xDrive는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최상위 모델로, 앞·뒤 차축에 2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601마력, 최대토크 83.6kgf·m를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3.8초에 불과하다.

주력 모델인 i5 eDrive40은 후륜 싱글모터 기반으로, 최고출력은 340마력이다. 두 차량 모두 84.3kWh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i5 M60은 516km, i5 eDrive40은 582km를 달릴 수 있다(WLTP 기준).

내연기관인 520i에는 최고출력 208마력의 4기통 가솔린 엔진이, 520d에는 197마력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모든 내연 기관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기본으로 탑재될 예정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BMW i5
BMW i5

BMW 신형 5시리즈 및 i5는 올해 10월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공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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