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라리 대표 모델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우니베르소 페라리'가 한국에서 처음 개최됐다. 오는 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이탈리아와 호주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기획됐다.
전시장 입구에는 페라리가 2006년 F1 월드 챔피언십 출전용으로 제작한 52번째 1인승 레이스카, 248 F1이 전시되어 있다. 248은 페라리의 전통에 따라 총 배기량(2.4리터)와 실린더 수(8기통)를 조합해 붙여진 이름으로, 최고출력은 720마력에 달한다.
특히, 전설적인 F1레이서 '미하엘 슈마허'와 '펠리페 마사'가 몰았던 경주차로도 유명하다. 미하엘 슈마허는 이 차를 몰고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 소속으로 통산 72번째이자 마지막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 차량은 국제 자동차연맹이 2006년 변경된 2.4리터 V8 엔진 규정을 도입한 첫 해에 제작된 머신으로써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당시 페라리는 1964년 이후 무려 42년 만에 V8 엔진을 품고 달리게 됐다.